정보 - 포커와 투자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주식 투자 추천 방법
1줄 요약
원칙을 세워서 일관성 있게 주식을 베팅 매수 타이밍을 잡자.
포커(텍사스 홀덤)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플레이 스타일이 있습니다.
아주 좋은 카드가 나와야만 배팅하는 '타이트 플레이',
평범한 카드가 나와도 분위기와 확률에 따라 자주 배팅할 수 있는 '루즈 플레이'로 나눠봅시다.
주식 거래를 할 때도 거래자는 스스로의 자유의지를 통해서 타이트하게 플레이할지 루즈하게 플레이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엄 핸드로만 거래하고 싶다면 기준에 맞는 주식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배팅하세요.
더 많은 기회를 위해 다양하게 거래하고 싶다면 기준을 벗어나 있더라도 분위기를 보고 배팅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스타일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거래와 포커 사이의 공통점입니다.
차이점은?
첫 번째, 주식 거래와 다르게 포커는 공짜로 죽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포커에서 폴드는 비용을 지불합니다. 일정한 차례마다 강제로 판돈을 거두어 가기 때문이지요. 돈을 내고 죽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 말은 포커에서 타이트하게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포커는 무한한 관망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거래의 세계는 '기다림'에 대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아무 제약없이 내가 원하는 만큼 기다릴 수 있고 AA를 발견했을 때만 골라서 '난입'할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에게는요.
두 번째, 주식 거래에서는 빌런이 없습니다.
만약 포커에서, 내가 AA를 잡았을 때만 배팅한다면 상대방은 그 즉시 폴드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까다롭게 카드를 고른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잦은 블러핑을 시도할 것입니다.
거래는 자기만의 게임입니다. 나를 죽이려드는 상대도 없고 배팅을 강요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AA와 KK만으로 거래할 수 있는 상황에서 8,9를 매수할 이유가 없습니다. 2,3에 올인할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저는 주식 거래를 할 때 '엄격한 타이트 플레이어'가 됩니다.
내가 원하는 조건에서 내 기준에 부합하는 주식을 발견하면 공격적으로 거래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팅하지 않습니다.
칩이 쌓이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가끔 기준미달의 주식을 매수할 때도 있습니다. 결과가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지만 이런 거래는 드뭅니다. 특수한 케이스에는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합니다. 피곤한 일이지요.
'확인된 상승추세'의 주식만 거래하고 싶다면 '확인되지 않은 상승추세'의 주식은 거래하지 마십시오
타이트 플레이어가 되세요.
요즘 몇몇 중국주식과 태양에너지 주식들(ENPH, PDD, DQ 등)과 바닥을 치고 있는 몇몇 주식들(CELH, SWAV 등)이 귀에 들려옵니다.
그러나 이런 주식들은 제 눈에 AA나 KK가 아니라 Q10 정도로 보입니다. 제 기준의 '확인된 상승추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업이나 개별 주식의 차트를 공부하기 전에 시장을 공부하고, 시장을 공부하기 전에 스스로에 대해 공부하세요.
나 자신의 투자성향, 기준, 원칙, 내 전략.
이게 없다면 AA 핸드도 없는 겁니다.
언제나 일관성 있는 투자자, 거래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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