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시대 미친 물가 인플레이션 시대에 대응 하는 방법
자본주의 세상에 살고 있는 만큼 자본은 우상향 한다.
고로 시기에 따른 업다운은 있지만 물가도 우상향한다.
개인이 미친 물가 인플레이션 시대에 생존 대응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돈을 더 버는 것
당연한 말이지만, 개인이 고물가 시대에 대응하는 본질적은 방법은 소득 수준을 올리는 것이다. 누군가가 등 뒤에서 빠른 속도를 나를 잡으려고 쫓아온다고 치자. 그 사람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더 빠르게 뛰는 방법뿐이다. 인플레이션 역시 마찬가지.
평범한 직장인이 소득을 더 올리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더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회사로 이직을 하든가 혹은 본업은 본업대로 하면서 부업을 하며 추가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 물론 섣불리 선택하면 안 된다. 자신의 적성과 상관없이 무조건 돈만 보고 이직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본인에게 어떤 것이 이득인지 판단하고 결정 내리는 것이 좋다.
2. 돈을 놀게 하지 않는 것
일단, 돈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정도 목돈이 쌓였다고 치자. 이 목돈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그 돈을 방치하면 안 된다. 내가 일을 하는 것처럼, 내가 소유한 돈 역시 나만큼 적극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 나만 일할 순 없다.
직장인들 중에서 목돈을 일반 통장 계좌에 쌓아 두면서 모으는 케이스가 은근히 있다. 이건 돈에게 무제한 휴식을 주는 행위다. 그러면 안 된다. 어떻게든 일을 시켜야 한다. 주식 투자처럼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투자까진 안 하더라도 최소한 파킹통장에 넣어놓고 이자 소득을 조금이라도 늘려야 한다.
이런 식으로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면 비록 처음엔 자본소득 규모가 보잘것없을 수도 있다. 원래 처음엔 다 그렇게 시작한다. 복리의 마법을 누리기 위해선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3. 주식이 무서워도 시장에 참여해야 한다
주식 투자란 기업의 지분을 사는 일이다. 기업의 지분을 산다는 건 기업의 주인이 된다는 뜻이다. 물론 소량의 주식을 갖고 있다고 기업의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주주가 기업의 주인인 건 맞다. 기업은 주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 기업은 벌어들인 돈을 주주들에게 배당이라는 형식으로 나눠준다. 때론 자신들의 주식을 사들여서 없애버리기도 한다. 전체 주식 수가 감소하면 그만큼 주식 1개의 가치가 올라가니까.
그런데 문제는 투자한 기업이 내 기대만큼 일을 잘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냐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그럴 수 있어도,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또한 지금 당장은 별 볼 일 없어서 외면했던 기업이 훗날 무서운 기업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이처럼 기업들은 전쟁터에서 목숨 걸고 싸우는 군인과 비슷하다. 전쟁에서 승리한 기업은 큰 보상을 얻겠지만, 이번에 이겼다고 해서 영원히 이기리란 법도 없다. 주식 투자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예상치 못한 온갖 변수가 투자자의 마음을 흔든다.
그런데 시장 전체를 보면 어떤가. 성공하는 기업도 있고, 망하는 기업도 있지만 결국 총합은 플러스다. 시장 자체는 꾸준히 성장한다. 사실상 미국 대표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ETF 상품인 SPY를 보자. 이 상품에 투자한다는 건 미국 시장 전체에 투자한다는 뜻이고, 미국에 투자한다는 건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에 베팅하는 거다. 1993년도에 40달러 수준으로 시작했던 이 상품은 현재 400달러가 넘는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에 크고 작은 위기는 셀 수 없이 많았다. 그러나 결국 시장은 성장한다.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무섭다면 적어도 시장에라도 투자하는 것이 좋다.
4. 돈을 적게 쓰는 것
돈을 더 벌고, 자산을 불리는 것이 본질이지만 당연히 절약도 중요하다. 차라리 이런 고물가 시대를 기회로 삼아 본인의 소비 습관을 고쳐보는 것이 어떨까. 자신의 카드값 명세서를 3~4개월 치 쭉 뽑아놓고 밑줄을 쳐가면서 본인이 주로 어떤 분야에서 돈을 많이 쓰고 있는지 데이터를 내보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지출도 있겠지만 '굳이 여기에 이렇게까지 돈을 쓸 필요가 있을까'라는 지출도 분명히 있을 테다. 요즘처럼 구독 서비스가 많은 시대에선 본인이 잘 이용하지 않지만, 다달이 구독료를 지불하는 것들에 대해선 과감히 끊을 필요가 있다. 그런 지출만 어느 정도 구조조정 해도 꽤 효과가 크다.
5. 건강과 절약을 동시에 잡는 것
직장인이 현실적으로 느끼는 체감 물가 중 가장 민감한 분야는 식비다.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고물가는 비상이지만, 당장 매일 입에 넣어야 하는 것들의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아예 이 기회에 건강하게 먹으면서 삶 자체를 개선해 보는 것은 어떨까. 조금만 신경을 쓰면 적은 돈을 들이고도 건강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요즘 많은 사람이 관심 갖는 '저속 노화 식단'이 대표적이다. 저속 노화 식단이란 잡곡밥을 베이스로 나물, 계란, 두부 등을 곁들인 메뉴다. 이 식단의 목적은 혈당을 최대한 천천히 상승시키는 것이다. 요즘처럼 젊은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는 시대 속에서 꼭 필요한 식단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가격 역시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이참에 건강과 절약을 동시에 잡는 방식으로 식습관 프레임을 자체를 바꿔볼 필요도 있다.
6.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 것'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뭘까? 이건 단어 속에 답이 있다.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본이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가장 큰 차이는 자본의 유무가 아니다. 공산주의 사회에도 자본은 있다. 그런데 이 자본을 소유하고 통제하는 건 국가다. 반대로 자본주의 사회에선 기업이나 개인이 자유롭게 자본을 획득할 수 있고, 그 자본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한다.
즉, 자본주의에선 누가 더 많은 자본을 들고 있는가와 이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개인의 차원에서도 이 개념은 중요하다. 일단 회사를 떠올려보자. 복지가 괜찮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회사 안에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다.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고, 사내 헬스장에서 운동도 할 수 있다. 간식과 커피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또한 시기적절하게 컴퓨터도 새 제품으로 바꿔줄 것이며, 업무에 필요하다면 아이패드와 같은 IT 기기도 지원해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과연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절대로 아니다. 퇴사할 때 회사에서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물건은 내 돈 주고 산 슬리퍼 정도일 것이다. 회사에 있는 물건은 마우스 하나조차도 내 것이 아니다. 회사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은 회사의 자본이며, 더 멀리서 보면 직원 역시 회사의 자본이다.
우리에겐 진정한 의미로서의 ‘내 것'이 필요하다. 내 이름 석 자가 박힌 등기, 누구도 강제로 뺏을 수 없는 기업의 지분(주식), 토지, 비트코인, 금 등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내 것'을 모으기 시작한 사람은 그만큼 훗날 자본의 수혜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다. 결국 ‘내 것’을 모으는 일은 자본주의라는 시장에 참여하는 행위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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