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재테크

파이어족이 되고 싶으면 자본주의 생존규칙과 부업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

테이블야자 2024. 5. 8. 20:20
728x90
반응형

파이어족이 되고 싶으면 부업 N잡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

미국에서 유행한 파이어족 트렌드가 이제 한국까지 점령했다. 

경제적인 자유를 이룬 상태로 조기에 퇴사하고 싶은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오직 절약하고 월급만을 꼬박꼬박 모아서 파이어족이 될 수 있을까? 

사실상 불가능하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는 필수다. 

그럼 월급을 아껴서 투자만 하면 파이어족이 될 수 있을까? 

물론 월급이 많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은 월급을 받고 있다면,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 

월급 외 소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파이어족은 이걸 파이프라인이라고 부른다. 

월급 이외에도 주기적으로 현금이 나오는 파이프라인을 갖춰야 한다. 

즉, 정답은 부업이다. 

요즘엔 N잡이라고도 부른다. 

 

부업이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다. 

위에서 설명했든 월급은 늘 아쉽다. 

그래서 주식 한 주라도 더 사려면 부업이 필수다. 

또한 우리가 더 이상 직장인이 아니게 됐을 때, 부업으로 하던 일을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다.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부업들은 뭐가 있을까.

 


유튜브? 블로그는 어때

최근 몇 년간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던 부업은 바로 유튜브다.

평범한 사람이 유튜브로 큰돈을 버는 사례가 실제로 제법 많기 때문이다.

물론, 의지가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빨리 도전하고 빨리 실패하는 것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꽤 큰 꿈을 안고 브이로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인이 몇 명 있다.

그런데 다들 얼마 못 가서 접었다.

물론 취미로 하는 거라면 말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브이로그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고, 결국 접었다.

이제 유튜브에는 연예인들도 뛰어들어 브이로그를 올린다.

제니, 아이유, 솔라, 신세경 등 엄청난 경쟁자들과 다퉈야 한다는 뜻이다.

유튜브는 한번 터지면 큰돈을 벌 수 있는 건 맞지만, 이젠 난이도가 너무 높다.

또한 직장인이 부업으로 하기에는 투입해야 하는 시간과 자본도 만만치 않다.


반면 블로그는 어떤가. 

누군가는 “아직도 블로그라는 게 살아있어?”라고 물어볼 수도 있다. 

나는 오히려 이런 영역이 기회라고 본다. 

여전히 블로그는 유의미한 트래픽이 몰리는 채널이다. 

누구나 어느 정도의 노력만 있으면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 

예컨대, 네이버 블로그를 보자. 

네이버는 블로거에게 광고수익을 나눠준다. 

‘애드포스트’라는 기능을 활용해 포스팅 중간중간에 배너광고를 달아준다. 

물론 ‘애드포스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심사를 받아야 한다. 

유튜브 수익 창출 조건과 비교하면 심사 문턱은 매우 낮다. 

1~2달 정도만 꾸준히 포스팅을 올리면 ‘애드포스트’ 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 

참고로 IT기기 리뷰를 주제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지인은 ‘애드포스트’ 수익으로만 한 달에 직장인 평균 월급 이상을 번다.  

 


책, 누구나 쓸 수 있어

책 출간 문턱이 낮아졌다.

종이로 나오는 책은 출판사를 통해 출간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까다롭지만, 전자책은 그렇지 않다.

전자책을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도 최근 몇 년간 계속 생겨나고 있다. 


‘아무리 전자책이라고는 해도 책은 책인데…내가 어떻게 책을 써’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실제로 전자책을 한 권 구매에서 읽어보길 바란다. 

사실상 말이 책이지 일종의 리포트에 가깝다. 

워드 파일로 20~30페이지짜리 보고서 같은 전자책들이 대부분이다. 

이 책들 대부분은 실용적인 정보를 담았다. 

예컨대, 파워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를 어떻게 키웠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책도 잘 팔리는 상품이다. 

또한 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기본적인 용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도 있다. 

태국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장소나 여행 꿀팁 등을 정리해놓은 책도 있고, 미국 유학 준비 과정을 세세하게 기록한 책도 있다.
 
즉, 자신이 보유한 노하우나 스킬을 조금 긴 보고서 형식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전자책 역시 이미 운영하는 블로그가 있으면 효과는 증폭된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책을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나가는 블로그에 가보면 알 것이다. 

그들 중 대다수가 전자책을 출간하고 구독자들에게 자신의 콘텐츠를 홍보한다.    
 


이렇게까지 살아야 돼?

‘직장 일도 빠듯한데, 부업은 무슨 부업.’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많을 것이고,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본업이 있는데 부업을 하는 건 쉽지 않다. 

출근 전에, 출근 이후에, 혹은 남들이 쉬는 주말에도 때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험난한 길이다. 

밸런스를 조절하지 않고 본업, 부업 모두 전력투구하다 보면 번아웃이 올 수도 있다. 

그만큼 파이어족이 되는 건 힘들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결국 두드리는 사람들이 쟁취하는 법이다. 

아등바등 살며 본업, 부업 모두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누군가는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야”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젊고 체력이 좋을 때 돈을 벌어놔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들이 말한 것처럼 ‘돈이 인생의 전부가 되지 않기 위해서’다. 

돈이 없으면 돈이 인생의 전부가 되는 법. 

그러니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굳이 우물쭈물할 필요가 없다.  

 


파이어족 달성을 위한 자본주의 생존 규칙들

자본주의 생존 법칙 1: 현금을 믿지 마라

레이 달리오는 ‘헤지펀드의 황제’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투자자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퍼펙트 스톰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완벽하게 대응했다. 레이 달리오는 ‘올 웨더 포트폴리오’(All weather portfolio)라는 투자 스타일을 확립했다. 말 그대로 모든 계절에 대응 가능한 투자 기법이다. 그는 금, 은, 주식, 채권은 물론이며 최근엔 비트코인까지 자산으로 편입했다. 전통적으로 증시가 호황이면 금, 은, 채권 가격이 내려간다. 반대로 주식 시장이 불황일 땐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 은, 채권의 가격이 올라간다. 즉, 레이 달리오는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자산을 다양한 분야에 분산시켜놓은 것이다.
 
레이 달리오가 늘 하는 말이 있다. 그는 꾸준히 “현금은 쓰레기다”(cash is trash)라고 주장한다. 언뜻 보면 과격한 조언 같지만, 그럼에도 이 위대한 투자자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뜯어볼 필요가 있다. 법칙 2에서 자세히 설명해보겠다.

 

 

자본주의 생존 법칙 2: 인플레이션을 이해하라  

만약 이번 주 토요일에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가정해보자. 세금 다 떼고 15억 정도를 수령했다고 치자. 이 돈으로 뭘 할 수 있을까. 5년 전이었다면 잠실 엘스 30평대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었다. 그러고도 무려 6억 정도가 남았다. 이 6억으로 주식을 살 수도 있고, 전세를 낀 채 잠실 엘스 30평대 한 채를 더 살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5년 전에 9억이었던 잠심엘스는 현재 25억이다. 이젠 로또 1등에 당첨돼도 서울 상급지 아파트 1채를 사기 어렵다는 뜻이다. 물론 15억은 큰돈이다. 지금도 이 돈이면 서울에서 괜찮은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이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통장에 넣어두면 어떨까. 그리고 또 5년이 지나 2026년이 됐다고 가정해보자. 단언하건대, 2021년에 15억으로 살 수 있었던 아파트를 그때가 되면 사기 어려울 것이다. 이것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며 레이 달리오가 “현금은 쓰레기”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아파트, 주식, 비트코인, 금, 은 모두 일종의 가치 저장 장치다. 그리고 이 자산들은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열심히 일을 하고, 그 결과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한다. 하지만 현금은 어떤가. 현금은 그 자체로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현재 통장에 1억이 있는데, 이걸 한 푼도 안 쓰고 10년이 지났다고 가정해보자. 10년 전의 1억과 현재의 1억은 전혀 다르다.
 
너무 큰 금액으로 사례를 들어 막연할 수도 있다. 그럼 1만원으로 생각해보자. 1981년 1만원으로 삼양라면을 100봉지 살 수 있었다. 물가는 계속 오른다. 2002년 1만원으로 살 수 있는 삼양라면은 19봉지에 불과하다. 그리고 현재는 1만원으로 13봉지만 살 수 있다. 앞으로 1만원으로 살 수 있는 라면 개수는 꾸준히 줄어들 것이다. 현금은 희소하지 않고, 희소하지 않은 자산은 결국 가치가 떨어진다. 현금만 장기적으로 들고 있는 건 원금을 지키는 게 아니라 자산의 가치를 불태우는 것이다.  
 


자본주의 생존 법칙 3: 현금을 없애버려라 

 

현금만 장기간 보유하는 게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그다음은 현금을 없앨 차례다. 조금 과감한 비유를 들자면, 예금 통장에서 꿀 빨면서 빈둥거리는 현금을 멱살 잡고 통장 밖으로 끌어내 일터로 내보내야 한다. 물론, 어떤 일터로 내보낼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나는 주식, 펀드, ETF, 부동산, 비트코인에 나의 현금을 투입하는 중이다. 매달 월급날마다 들어오는 현금을 삼성전자, 애플, 나이키, 엔비디아, 디즈니 등 다양한 기업들의 주식으로 교환한다. 즉, 현금을 즉각 없애버리는 것이다.  
 
‘없앤다’라는 말이 다소 과격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주식을 살 때마다 나는 내 현금을 전 세계 최고의 일터로 취업시킨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직접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에서 일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나는 그 기업의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그 결과 그 기업들이 내는 성과를 나누어 가질 수 있다. 물론 누군가는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다. “주식 투자는 원금 보장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한다 “어차피 현금만 들고 있는 것도 100% 손실입니다, 뭐라도 해야죠”
 

 

자본주의 생존 법치 4: 그럼에도 복리를 믿어라  

 

물론 투자는 쉽지 않다. 통계만 봐도 개인 투자자가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경우보다 잃은 경우가 더 많다. 올해는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하지만, 작년엔 1년 내내 호황이었다. 그런데 정작 작년에 투자를 처음 시작한 사람 중 3분의 2는 호황 속에서도 돈을 잃었다. 왜 그럴까.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했기 때문이다. ‘빠르게’ ‘많은’ 돈을 벌려는 초조함 때문에 한 주식을 오래 들고 있지 않고 계속 사고팔기를 반복했다. 또한 리스크가 큰 상품을 빚까지 내며 투자를 했다. 이런 방식의 접근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 혹은 도박이다. 하지만 투기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투자자라고 착각한다.
 
현금이 아무리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해도, 우리는 현금을 지불해서 즐거운 일들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즐거움을 포기하면서까지 투자를 했는데, 돈을 잃는 건 개인에게 큰 상처를 입힌다. 이런 상처들이 쌓이고 쌓이면 결국 “주식은 사기다”라고 생각하며 시장을 떠난다.
 
어떻게 해야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고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을까. 워런 버핏의 말에 힌트가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주식시장은 인내심 없는 사람의 돈을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이동시키는 도구다” 버핏은 실제로 한번 산 기업은 좀처럼 팔지 않는 투자자다. 버핏이 꾸준히 강조하는 가치가 바로 ‘복리’다. 연평균 10% 수익률을 내는 상품을 생각해보자. 실제로 S&P500에 투자하는 상품 SPY의 경우가 그렇다. 지난 수십 년간 SPY가 낸 수익률을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대략 10% 정도다. SPY에 매달 꾸준히 100만원씩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 연평균 10% 성장률을 적용해봤다. 최근 5년간 투자했다면 총 투자원금은 6000만원이며, 수익을 합치면 9400만원 정도다. 똑같은 방식으로 10년을 투자하면 어떨까. 총 투자금은 1억2000만원이며 평가액은 2억7000만원이다. 그렇다면 기간을 더 확 늘려서 똑같은 방식으로 20년을 투자하면? 투자 원금은 2억4000만원이며 평가액은 8억8000만원이다. 즉, 긴 시간을 투자할수록 수익은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이것이 바로 위대한 투자자들이 강조하는 ‘복리의 마법’이다.  
 
그러니까 결국 자본주의라는 오징어 게임에서 생존하려면 어느 정도는 낙관주의가 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은 요동칠 수 있지만, 어차피 길게 보면 성장한다. 우리는 그 성장을 믿고 꾸준히 현금을 역동적인 자산에 투입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