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킵바잉 #20 부자가 부자라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
어쩌면 당신은 이미 부자일지도 모른다.
부자라고 하면 상위 10퍼센트는 되어야 할까?
상위 1퍼센트인가? 상위 0.01퍼센트인가?
기준은? 전세계에서? 한 나라에서?? 도시에서???
다른 사람이 여러분보다 친구가 많다는 느낌이 든 적이 없는가?
그런 느낌이 드는 사람은 당신만이 아니다.
사실 우리의 친구들은 다른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친구가 더 많다.
이를 우정의 역설이라고 부른다.
인기 있는 사람은 다른 많은 사람의 친구 목록에 나타나는 데 반해 친구가 적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은 목록에 나타난다.
친구가 많은 사람은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비해 친구 목록에 훨씬 자주 등장하는 반면, 친구가 거의 없는 사람들은 친구 목록에 더 적게 등장한다.
이는 일종의 표본 편향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친구가 많은 사람일수록 더 눈에 많이 띄는 것처럼 부자일수록 더 눈에 많이 띄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신의 네트워크나 부유함을 판단할 때 인기가 더 많은 사람 혹은 더 부유한 사람을 표본으로 삼아서 비교할 가능성이 커진다.
똑같은 논리를 여러분의 개인 네트워크에 적용해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실제보다 자신이 부유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놀랄만한 이야기를 하나 하겠다.
여러분은 사실 생각보다 훨씬 부자일 수 있기 대문이다.
예를 들어 크레딧스위스 세계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순자산 4210달러 이상이면 세계 절반의 사람들보다 부자이다.
순자산 9만3170달러 이상이라면 미국에서도 중위 순자산에 가깝고, 전 세계적으로 보자면 상위 10퍼세느에 속하는 부자이다.
나는 여러분을 모른다.
하지만 상위 10퍼센트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부자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자신이 부자라고 느끼는 사람이 그토록 적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보다 잘사는 다른 사람을 가리키는 것은 언제나 쉬운 일이니 말이다.
다만 여러분을 가리키는 사람도 많을 수 있음을 명심하라.
No.20 당신은 이미 부자일지도 모른다.
골드만삭스의 전 CEO이자, 억만장자인 로이드 블랭크파인은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부자가 아닙니다. 그저 잘사는 정도죠"
보통의 사람들에게 있어 블랭크파인의 말은 경악할 만한 얘기지만 본인은 진심일 것이다.
그만큼 부자의 개념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도 그보다 더 크게 성공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절대적인 부자도, 절대적인 빈자도 없다.
그러니 스스로 부자로 느껴지지 않아도 괜찮다.
자신의 삶의 목적, 투자의 철학, 투자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함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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